전체 글31 인터넷 개통은 처음이라(사은품 협상) 신혼집에 인터넷 하나 까는 일, 나는 그게 제일 간단할 줄 알았다. 전화 한 통 하면 끝 아닌가.그런데 이게 또 정보 싸움이었다. 혼수 가전 살 때 그렇게 데였으면서, 인터넷에서 똑같은 걸 또 겪었다. 그리고 거기서 배운 게 하나 있다. 인터넷 가입 사은품은 정가가 아니라 협상가에 가깝다는 것. 처음 개통하는 분들이 나처럼 그냥 부르는 대로 받지 않게, 그 이야기를 적어둔다.딜러가 너무 많아서, 뭐가 싼지를 알 수가 없었다요즘은 인터넷을 통신사에 직접 신청하기보다 비교 사이트를 많이 쓴다. 나도 그렇게 했다. (요즘 원빈 나오는 그 광고, 인터넷 가입 비교해준다는 사이트 있잖은가. 그런 데다.)문제는 거기서 시작됐다. 상담을 받으려니 인터넷 딜러, 그러니까 영업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. 여기는 얼마 준.. 2026. 7. 12. 집단대출은 처음이라 — 은행 가서 받는 줄 알았는데, 가전 매장 한구석이었다 로 걸기 — 선택)-->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잔금 대출을 받아야 했다. 나는 그게 당연히 은행에 가서, 은행원이랑 상담하고, 서류 내고 도장 찍으면 끝인 줄 알았다. 살면서 본 대출이라곤 다 그런 모습이었으니까.그런데 아니었다. 우리 집은 재건축·재개발 조합으로 지어진 단지였고, 그래서 대출도 개인이 알아서 받는 게 아니라 '집단대출'이라는 걸로 진행됐다. 그 과정이 어찌나 낯설던지, 중간에 몇 번이나 "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?" 싶었다. 처음 겪는 사람이라면 똑같이 어리둥절할 것 같아서, 그 황당했던 순서를 적어둔다.※ 대출 제도·조건은 사업장·시점·개인에 따라 다릅니다. 아래는 제 경험이고, 금융 정보가 아니라 후기입니다. 실제 대출은 반드시 해당 금융기관에 확인하세요.시작부터 — 나는 원.. 2026. 7. 7. 아파트 사전점검은 처음이라 — 대행 안 부르고 직접 했더니, 하자 14건 잡았다 로 — 선택)-->신축 입주를 앞두고 사전점검을 가야 한다는데, 처음이라 막막했다. 요즘은 사전점검을 대신 해주는 대행 업체도 있다길래 "그냥 돈 주고 맡길까" 싶었다.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, 우리 부부가 직접 다 했다. 전문 장비도 없이, 스티커랑 줄자 들고. 그리고 — 하자를 14건 잡았다. 막상 해보니, 전문가가 아니어도 핵심 꿀팁 몇 개만 알면 충분히 잡아낼 수 있었다. 처음 가는 분들이 겁먹지 않게, 우리가 직접 해보고 알게 된 것들을 적어둔다.※ 점검 항목·하자 보수 절차는 단지·시점마다 다릅니다. 아래는 제 경험이고 전문 점검 가이드가 아닙니다.우리는 그냥 직접 하기로 했다대행을 안 쓴 이유는 단순했다. 내 집은 내가 제일 꼼꼼히 본다는 생각, 그리고 "처음인데 한번 부딪혀보자"는 마음. 거.. 2026. 7. 6. 센서 쓰레기통은 처음이라(보랄, 건전지용 후회) 자동 쓰레기통을 사면서 딱 하나만 잘못 골랐는데, 그 하나 때문에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고생하고 있다. 건전지용을 산 것.손 안 대고 다가가면 열리는 센서 쓰레기통, 보랄 제품을 약 8만 원에 샀다. 솔직히 고른 이유의 절반은 예뻐서였다. 어차피 인터넷으로 사는 거, 직접 못 만져보고 사진만 보고 고르는 거니까 — 이왕이면 예쁜 걸로 하자 싶었다. 실제로 받아보니 쓰레기통이라기보다 오브제 같은 느낌이라 그 선택은 마음에 들었다. 문제는 그게 아니라, 사기 직전 충전용이냐 건전지용이냐를 두고 갈린 데서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거다. 그 이야기를 적어둔다.※ 가격·모델은 시점마다 다릅니다. 아래는 제 구매 경험이고 동일 조건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했다, 매달 후회할 줄 모르고원래 후보는.. 2026. 7. 6. 당근은 처음이라 — 신혼 첫 소파를 3만 원짜리 중고로 산 이유 우리 신혼 첫 소파는 당근에서 산 3만 원짜리였다. 새 것도 아니고, 3만 원.신혼인데 중고 소파? 싶을 수 있다. 근데 이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, 일부러 그렇게 한 거였다. 그리고 결과적으로, 그 3만 원이 우리한테 꽤 많은 걸 알려줬다. 그 이야기를 적어둔다.※ 가격·제품은 시점·매물마다 다릅니다. 아래는 제 경험이고, 동일 조건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새 집 들어가기 전에, 1년을 어떻게 버티냐사정은 이랬다. 우리는 신혼집에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, 입주 전에 오피스텔에서 1년 먼저 살기로 했다. 10평 안팎 원룸이었다.문제는 이 1년이다.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. 어차피 1년 뒤엔 이사가 확정인데, 여기서 쓸 가구를 새것으로 제대로 지르는 게 맞나? 아무리 생각해도 아까웠다. 1년 쓰고 옮기.. 2026. 7. 5. 접촉사고는 처음이라 — 택시한테 받히고도 그냥 보내준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면, 나는 받을 수 있는 사고를 그냥 보내줬다.택시가 내 차를 박았다. 누가 봐도 택시 잘못이었다. 그런데 나는 보험도 안 걸고, 연락처도 안 받고 그냥 보냈다. "호구냐"고 할 수도 있는데 — 그날 상황을 차근차근 적어보면, 왜 그랬는지 좀 이해가 될 거다.※ 제 개인 경험이며, 사고 처리는 상황마다 다릅니다. 판단은 본인 몫입니다.좌회전 한 번에 차 네 대가 엉켰다사고는 좌회전 직후에 났다. 좌회전 차선이 두 개였고, 거기서 꺾어 들어가는 도로는 5차선이었다. 좌회전하고 나면 다들 가려는 방향대로 오른쪽, 왼쪽으로 차로를 정리하느라 잠깐 정신없어지는 그 구간.나는 2차선에서 좌회전해서, 오른쪽으로 옮겨 4차선까지 들어와 있었다. 5차선으로 더 갈까 말까 보던 중이었지만, 어쨌든 내 차선(.. 2026. 7. 4. 이전 1 2 3 4 5 6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