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류 전체보기22 센서 쓰레기통은 처음이라(보랄, 건전지용 후회) 자동 쓰레기통을 사면서 딱 하나만 잘못 골랐는데, 그 하나 때문에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고생하고 있다. 건전지용을 산 것.손 안 대고 다가가면 열리는 센서 쓰레기통, 보랄 제품을 약 8만 원에 샀다. 솔직히 고른 이유의 절반은 예뻐서였다. 어차피 인터넷으로 사는 거, 직접 못 만져보고 사진만 보고 고르는 거니까 — 이왕이면 예쁜 걸로 하자 싶었다. 실제로 받아보니 쓰레기통이라기보다 오브제 같은 느낌이라 그 선택은 마음에 들었다. 문제는 그게 아니라, 사기 직전 충전용이냐 건전지용이냐를 두고 갈린 데서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거다. 그 이야기를 적어둔다.※ 가격·모델은 시점마다 다릅니다. 아래는 제 구매 경험이고 동일 조건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했다, 매달 후회할 줄 모르고원래 후보는.. 2026. 7. 6. 당근은 처음이라 — 신혼 첫 소파를 3만 원짜리 중고로 산 이유 우리 신혼 첫 소파는 당근에서 산 3만 원짜리였다. 새 것도 아니고, 3만 원.신혼인데 중고 소파? 싶을 수 있다. 근데 이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, 일부러 그렇게 한 거였다. 그리고 결과적으로, 그 3만 원이 우리한테 꽤 많은 걸 알려줬다. 그 이야기를 적어둔다.※ 가격·제품은 시점·매물마다 다릅니다. 아래는 제 경험이고, 동일 조건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새 집 들어가기 전에, 1년을 어떻게 버티냐사정은 이랬다. 우리는 신혼집에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, 입주 전에 오피스텔에서 1년 먼저 살기로 했다. 10평 안팎 원룸이었다.문제는 이 1년이다.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. 어차피 1년 뒤엔 이사가 확정인데, 여기서 쓸 가구를 새것으로 제대로 지르는 게 맞나? 아무리 생각해도 아까웠다. 1년 쓰고 옮기.. 2026. 7. 5. 접촉사고는 처음이라 — 택시한테 받히고도 그냥 보내준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면, 나는 받을 수 있는 사고를 그냥 보내줬다.택시가 내 차를 박았다. 누가 봐도 택시 잘못이었다. 그런데 나는 보험도 안 걸고, 연락처도 안 받고 그냥 보냈다. "호구냐"고 할 수도 있는데 — 그날 상황을 차근차근 적어보면, 왜 그랬는지 좀 이해가 될 거다.※ 제 개인 경험이며, 사고 처리는 상황마다 다릅니다. 판단은 본인 몫입니다.좌회전 한 번에 차 네 대가 엉켰다사고는 좌회전 직후에 났다. 좌회전 차선이 두 개였고, 거기서 꺾어 들어가는 도로는 5차선이었다. 좌회전하고 나면 다들 가려는 방향대로 오른쪽, 왼쪽으로 차로를 정리하느라 잠깐 정신없어지는 그 구간.나는 2차선에서 좌회전해서, 오른쪽으로 옮겨 4차선까지 들어와 있었다. 5차선으로 더 갈까 말까 보던 중이었지만, 어쨌든 내 차선(.. 2026. 7. 4. 개소세 인하, 오늘로 끝난다 — 작년에 그 막차 타려다 고생한 사람의 회고 오늘이 그날이다. 2026년 6월 30일.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끝나는 날.남 일 같지 않다. 나는 작년 이맘때 바로 이 개소세 때문에 한바탕 고생을 했으니까. "막차 놓치면 100만 원 날아간다"며 부랴부랴 계약하고, 출고가 밀리고 불량이 터지는 와중에도 연내 출고에 매달렸던 사람이다. 그 끝트머리에서 내가 배운 게 몇 개 있는데 — 마침 오늘 그 제도가 정말 끝난다니, 작년의 나를 떠올리며 정리해 둔다. 지금 차를 계약했거나 고민 중인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두면 좋겠다.⏱️ 바쁘면 이것만 (2026년 6월 30일 기준)오늘(6/30)로 개소세 인하(3.5%)가 종료, 내일 7/1부터 5%로 환원된다.계약일이 아니라 '출고·등록일' 기준이다. 오늘까지 차가 나와야 혜택을 받는다. 계약만 했다고 되는.. 2026. 6. 30. 혼수 준비 리스트, 결국 정보 싸움이었다 — 가전·침대·가구·조명 사면서 호구 안잡히려면 결혼이 정해지고 가장 만만하게 봤던 게 혼수였다. 돈 들고 가서 좋은 거 고르면 끝 아냐?그게 아니었다. 그 뒤로 몇 달 동안, 나는 백화점에서 같은 제품을 두고 "이게 같은 거예요 다른 거예요"를 묻다 머리가 터졌고, 매트리스 가게에 누워서 코골이 기능을 시험당했고, 천장 견적서 세 장을 펼쳐놓고 누구 말이 맞나 멀미를 했다. 혼수는 사랑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정보로 하는 거였다. 그걸 몇 달에 걸쳐, 카테고리마다 한 번씩 깨달았다.이 글은 그 몇 달의 기록이다. 가전·침대·가구·조명을 사면서 어디서 호구 잡힐 뻔했고, 어떻게 빠져나왔는지. 카테고리마다 따로 길게 쓴 글이 있으니, 여기선 제일 아찔했던 장면만 풀고 자세한 건 그 글로 넘기겠다. 혼수 앞에서 막막한 분이라면, 적어도 "어디서 정신 차려야 .. 2026. 6. 30. 천장 공사는 처음이라 — PVC·목공·무몰딩 견적 다 받아보고 목공으로 간 이유 천장 공사 견적을 받으러 다니면서 제일 헷갈렸던 게 이거였다. 다들 자기가 하는 공법이 제일 좋다고 했다.PVC 하는 집은 PVC가 가성비 최고라고 했고, 목공 하는 집은 PVC는 싸구려 티 난다고 했고, 무몰딩 하는 집은 둘 다 옛날 방식이라고 했다. 다 일리는 있는데, 다 자기 장사 얘기였다. 그래서 정작 나는 누구 말을 믿어야 하나 한참을 헤맸다. 그 헤맨 과정을 적어둔다.※ 견적·가격은 지역·시점·업체마다 다릅니다. 아래는 제 경험이고 동일 조건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그 전에 — "몰딩"이 뭔지도 몰랐다솔직히 처음엔 몰딩이라는 말 자체가 낯설었다. 알고 보니 벽이랑 천장이 만나는 모서리에 길게 붙이는 그 마감재가 몰딩이다. 멋으로도 쓰지만, 진짜 역할은 따로 있었다. 시공면이 우는(고르지 못한) 부.. 2026. 6. 28. 이전 1 2 3 4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