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류 전체보기31 개소세 인하, 오늘로 끝난다 — 작년에 그 막차 타려다 고생한 사람의 회고 오늘이 그날이다. 2026년 6월 30일.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끝나는 날.남 일 같지 않다. 나는 작년 이맘때 바로 이 개소세 때문에 한바탕 고생을 했으니까. "막차 놓치면 100만 원 날아간다"며 부랴부랴 계약하고, 출고가 밀리고 불량이 터지는 와중에도 연내 출고에 매달렸던 사람이다. 그 끝트머리에서 내가 배운 게 몇 개 있는데 — 마침 오늘 그 제도가 정말 끝난다니, 작년의 나를 떠올리며 정리해 둔다. 지금 차를 계약했거나 고민 중인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두면 좋겠다.⏱️ 바쁘면 이것만 (2026년 6월 30일 기준)오늘(6/30)로 개소세 인하(3.5%)가 종료, 내일 7/1부터 5%로 환원된다.계약일이 아니라 '출고·등록일' 기준이다. 오늘까지 차가 나와야 혜택을 받는다. 계약만 했다고 되는.. 2026. 6. 30. 혼수 준비 리스트, 결국 정보 싸움이었다 — 가전·침대·가구·조명 사면서 호구 안잡히려면 결혼이 정해지고 가장 만만하게 봤던 게 혼수였다.돈 들고 가서 좋은 거 고르면 끝 아냐?그게 아니었다. 그 뒤로 몇 달 동안, 나는 백화점에서 같은 제품을 두고 "이게 같은 거예요 다른 거예요"를 묻다 머리가 터졌고, 매트리스 가게에 누워서 코골이 기능을 시험당했고, 천장 견적서 세 장을 펼쳐놓고 누구 말이 맞나 멀미를 했다. 혼수는 사랑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정보로 하는 거였다. 그걸 몇 달에 걸쳐, 카테고리마다 한 번씩 깨달았다.이 글은 그 몇 달의 기록이다. 가전·침대·가구·조명을 사면서 어디서 호구 잡힐 뻔했고, 어떻게 빠져나왔는지. 카테고리마다 따로 길게 쓴 글이 있으니, 여기선 제일 아찔했던 장면만 풀고 자세한 건 그 글로 넘기겠다. 혼수 앞에서 막막한 분이라면, 적어도"어디서 정신 차려야 하는.. 2026. 6. 30. 천장 공사는 처음이라 — PVC·목공·무몰딩 견적 다 받아보고 목공으로 간 이유 천장 공사 견적을 받으러 다니면서 제일 헷갈렸던 게 이거였다. 다들 자기가 하는 공법이 제일 좋다고 했다.PVC 하는 집은 PVC가 가성비 최고라고 했고, 목공 하는 집은 PVC는 싸구려 티 난다고 했고, 무몰딩 하는 집은 둘 다 옛날 방식이라고 했다. 다 일리는 있는데, 다 자기 장사 얘기였다. 그래서 정작 나는 누구 말을 믿어야 하나 한참을 헤맸다. 그 헤맨 과정을 적어둔다.※ 견적·가격은 지역·시점·업체마다 다릅니다. 아래는 제 경험이고 동일 조건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그 전에 — "몰딩"이 뭔지도 몰랐다솔직히 처음엔 몰딩이라는 말 자체가 낯설었다. 알고 보니 벽이랑 천장이 만나는 모서리에 길게 붙이는 그 마감재가 몰딩이다. 멋으로도 쓰지만, 진짜 역할은 따로 있었다. 시공면이 우는(고르지 못한) 부.. 2026. 6. 28. 의자는 처음이라 — 광고에 휘둘려 허먼밀러 에어론을 질렀다 솔직히 고백하자면, 나는 광고에 완전히 휘둘려서 이 의자를 샀다.대학원을 졸업하고 집에서 취업 준비를 하던 때였다.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으니 허리가 너무 아팠다. 의자를 바꿔야겠다고 마음먹고 검색을 시작했는데 — 그때 재택하는 사람들, 유튜버들이 하나같이 허먼밀러를 외치고 있었다. "허리 아프면 무조건 이거"라고. 나는 그 말에 홀린 듯이 170만 원짜리 의자를 질러버렸다. 에어론이었다.170만 원짜리 의자. 지금 생각해도 적은 돈이 아니다. 그래서 몇 년을 써본 지금, 그 선택이 어땠는지 솔직하게 적어둔다.※ 가격·옵션은 시점·채널마다 다릅니다. 아래는 제 구매 경험이고 동일 조건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170만 원짜리 의자, 호구 잡힌 거 아닐까주문 버튼을 누르고 나서 한동안 마음이 불편했다. .. 2026. 6. 26. 템퍼 매트리스는 처음이라 — 가격 후기도 없는 그 브랜드, 가족이 4대 사보고 알아낸 것 템퍼 매트리스를 알아보면서 제일 황당했던 건, 가격 후기가 없다는 거였다.다른 건 검색하면 "얼마 주고 샀다"가 줄줄 나오는데, 템퍼는 이상하게 그게 없다. 한참 헤맸다. 그런데 우리 집은 사실 템퍼를 처음 사는 게 아니었다. 가족이 6년에 걸쳐 4대를 샀다. 그렇게 4대를 사고 나서야, 왜 가격 후기가 없는지 알 것 같았다. 그 이야기를 적어둔다.※ 가격·할인·라인업은 매장·시점마다 다릅니다. 아래는 제 구매 경험이고, 동일 조건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또 너냐, 라인업 함정혼수 가전 살 때 뼈저리게 배운 게 있다. 같은 브랜드라도 백화점에 들어가는 모델, 인터넷에 풀리는 모델, 매장에서 파는 모델이 다 다르다는 것. 모델명이 달라서 가격 비교가 안 된다는 그거.템퍼도 똑같았다. 백화점 라인, 인터넷 라인.. 2026. 6. 25. 가구는 처음이라 — 에몬스 본사 전시장에서 소파·식탁 산 이야기 혼수 가구를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인정한 게 있다. 우리는 잘사는 집이 아니다.그래서 기준이 명확했다. 화려한 브랜드, 비싼 재질 말고 — 합리적인 브랜드, 합리적인 재질. 그 기준으로 소파랑 식탁을 사러 다녔고, 결국 에몬스 본사 전시장에서 둘 다 샀다. 예산보다 30% 넘게 아끼면서. 그 과정을 적어둔다.※ 가격·할인·라인업은 매장·시점마다 다릅니다. 아래는 제 구매 경험이고, 동일 조건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그 전에 — 우리 첫 소파는 3만 원짜리였다본격적인 이야기 전에 짚고 갈 게 있다. 사실 신혼 시작할 때 우리 첫 소파는 당근에서 산 3만 원짜리였다. (오늘의집에서 팔던 제품인 걸 확인하고 데려왔다.)그게 1년을 잘 버텼다. 덕분에 급하게 비싼 소파를 안 질러도 됐고, 그사이 천천히 알.. 2026. 6. 24. 이전 1 2 3 4 5 6 다음